2019년 신년기자회견을 기억 하시나요? 김예령 기자가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년 기자회견장에서 돌직구를 날려 논란에 오른 것인데요.
당시 김예령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제 정책을 바꾸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으로 논란을 빚었고, 이 돌직구의 주인공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발탁되었습니다. 대변인 선정에 대해 국민의힘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예령 전 기자를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한 것입니다.
김은혜 대변인이 전하기를 김 전 기자가 총선 선대위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언론인 출신이며, 정치 경제 등 현안 이해도와 소통능력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이번 대변인 임명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당시 김예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질문들은 언론과 여론 모두를 논쟁으로 뜨겁게 만든 바 있었습니다. 특히 김예령 기자의 질문의 의도와 태도에 대한 반응에 갑을박론 으로 갈렸기 때문인데요. 여지없이 김예령 기자는 국민들의 큰 관심사로 급부상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김예령 기자가 직접 자신의 속내를 공개했습니다.
김예령 기자는 ‘미디어오늘’과 SNS 메신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는데요.
김예령 기자는 비난과 지지를 동시에 받았던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지만 절대 무례하게 하려던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해명한 바 있었고요, 그러면서 김예령 기자는 “대통령에 대해 기대하던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라며 “최대한 어려운 국민의 여론을 대신해 여쭙고 싶었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 문제는 “건방진 태도로 질문하면 당연히 안 된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고 기자의 사명을 생각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은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다운 패기와 배짱하나는 칭찬해 줄만 하네요.
한편 김예령 기자가 올렸던 페이스북 내용은
페북 친구 분들 안녕하세요? 사실 '코로나19' 가 너무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서 인사조차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이런 와중에, 제 인생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또 다른 어떤 세계가 펼쳐질 지 알 수 없지만 다양한 제 스펙트럼에 제 자신은 안도합니다. 23년 간 몸담았던 경기방송, 긴..시간이었습니다.
지난 2019년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의 대통령에 대한 저의 질문이 결국 저희 경기방송의 재허가권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저의결단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제 인생의 반이었던 기자생활, 그 가운데 10년을 청와대와 국회를 취재하면서는 고민과 갈등의 연속이었습니다.
동아일보 기자로 30년을 재직하셨던 아버지의 남겨진 기사와 글은 기자생활 내내 '내가 제대로 잘하고 있는가>....' 수 없이
되묻게 하는 교과서였습니다.
1973년 당시 저희 아버지가 '현대문학'에 발표하신 '만년필'이라는 시를 적어 봅니다.
이것은 나의 윤리이며 괴로움이다.
자유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가치에 대해서는 민감하고
가끔 빈 방황에서 돌아와 울기도 한다.
이것은 나의 모든 착오이며 고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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