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태풍의 눈 원조였던, 조국 사건은 현재 진행중입니다.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도중 건강이상 증세를 호소하다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정 교수는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다리가 풀린 듯 바닥에 쓰러지는 일이 생겨 재판 참석자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에 앞서 정 교수는 변호인에게 "피고인(정 교수)이 아침부터 몸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고, 지금 구역질이 나올 것 같다고 한다"고 재판장에게 호소한 바 있습니다.
이날 재판 진행은 오전에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의 회장 아들 이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고, 이씨에 대한 정 교수 측 증인 신문이 끝난 뒤 변호인이 재판부에 퇴정을 요청하기까지 했습니다. 정교수는 재판 시작 전 부터 몸이 안좋은 느낌을 계속 받고 있었고 재판이 진행되면서 어지러움증을 더 많이 느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한 재판이 계속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누적됐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변호인은 "정경심 피고인이 아침부터 몸이 아주 안 좋다고 했다"며 "구역질이 나고 아프다고 해서, 혹시 가능하면 검사님 반대 신문때 대기석에서 쉬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즉시 10분간 휴정을 하고 정 교수에 대한 퇴정을 논의하게되었습니다.
이에 재판부판단으로 소명자료 요구가 있었지만, 법정에서 정경심 교수를 관찰해보니 정 교수가 많이 아픈 것 같다며 소명자료 없이 재판 불출석을 허가했고, 재판부가 퇴정을 명하자마자 정 교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그대로 쓰러졌던 것입니다.
그 후 정 교수는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의식을 잃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9월3일 열렸던 정경심교수의 재판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이나 친족이 처벌받게 될지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는 증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하는군요.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정경심 교수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조국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불렀고, 그는 배우자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모든 증언을 거부한 바 있었습니다.
정경심 교수는 1962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를 연이어 취득하였습니다. 1990년에 조국 전 법무장관과 결혼하고, 1997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요크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를 취득하게됩니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 다시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2007년 스코틀랜드에 소재한 애버딘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됩니다. 그녀는 2011년부터는 동양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에 있으며, 다만 영문과 소속 교수는 아니며, 교양학부 소속으로서 1학년 신입생들의 교양 영어 과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교수는 슬하에 딸 조민, 아들 조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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