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성착취물 제작 유포사건의 피의자 두번째 신상공개가 결정되었습니다. 조주빈의 공범 부따는 본명 강훈입니다. 그는 2001년 5월8일생 으로 18세이며 주소지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학력은 고려대 사범대학부속중학교 졸업, 경신고등학교 졸업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재학중에 있습니다.
부따 김훈은 4월17일 종로경찰서 앞에서 검찰 송치전에 마스크를 벗은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호송차량에 탑승 하였으며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취재진의 질문 내용입니다. '미성년자로서 첫 신상공개 대상인데 부당하다 생각하냐' '조주빈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냐'
강훈은 검정 바지와 회색 후드셔츠 그 위에 네이비 색상의 잠바와 흰 운동화를 신었으며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강훈은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오른팔로 주요 공범입니다. 부따 강훈의 역할은 박사방 참여자 모집과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습니다. 그러나 조주빈과 실제 만남은 한번도 가진적이 없으며 오직 텔레그램에서만 교류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범죄 수법은 치밀하고 계획적인 것이 청소년, 아동에게 까지 상당한 피해자를 야기하여 부따가 미성년자 이지만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수법이 치밀하여 강훈은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현금을 넣어두면 다른 공범이 이 돈을 가져가는 수법으로 수익금을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소위 '던지기'라는 수법을 사용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훈은 대학교는 서울 과학기술 대학교에 합격을 하였고 어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학교다닐 때 공부를 꽤 잘해서 과학고 입시 준비까지 했다고 합니다. 또한 중학교 때에는 2년간 전교부회장도 했을정도로 성적이나 교우관계도 좋았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수상경력도 있어서 대기업 멘토링 기획 선발도 되었다고 합니다.
강훈은 고등학교 때부터 N번방 닉네임 부따로 활동했었고 2019년 9월에 조주빈과 함께 박사방을 만들어 공동관리를 하게됩니다. 부따의 뜻은 아마도 부처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부따 강훈은 박사방 입장료인 가상화폐를 관리하고 인출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강훈의 변호인은 16일 서울행정법원에서 경찰의 신상공개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은 신청서에서 부따는 아직 미성년자로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굳이 공개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신상공개의 필요성을 인정하였습니다. 피해자들의 피해가 극심하여 변호인이 주장한 절차적 위법 또한 아니라고 판단하여 가처분을 기각하였습니다.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은 국민의 알 권리,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의 차원에서 부따 강훈의 이름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습니다.